리코 GR2 줌인 줌아웃 방법 | Fn1버튼 크롭 기능으로 설정으로 해결하기

 처음 리코 GR2를 살 때 고민했던 사항이 여러가지 사항 중 하나가 바로 줌 기능이었어요. GR2는 줌 기능이 없기 때문에 발줌을 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고민을 했었는데요. 렌즈 고정식 카메라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결과물이 만족스럽기에 줌 기능이 없어도 분명 매력적인 카메라인 건 맞아요.
하지만 리코 GR2에는 디지털 줌보다 훨씬 실용적인 ‘크롭 줌’ 기능이 숨어 있었답니다! 특히 Fn1 버튼에 크롭 기능을 설정해두면, 마치 줌인·줌아웃이 되는 것처럼 빠르게 촬영할 수 있죠. 오늘은 리코 GR2 줌인 줌아웃 방법, 그리고 Fn1 버튼으로 크롭 기능 설정하는 방법을 바로 따라 할 수 있게 차근차근 정리해드리도록 할게요!


링크

리코 GR2는 왜 줌 렌즈가 없을까?

리코 GR2

리코 GR2는 28mm 단일 화각의 고정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입니다. 이 설계는 단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GR 시리즈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이기도 해요. 렌즈 교환이나 줌 구조를 포기한 대신, 렌즈 해상력과 센서 성능에 모든 자원을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GR 시리즈는 출시 이후 스트리트 포토그래퍼와 다큐멘터리 촬영자들 사이에서 “항상 들고 다닐 수 있는 최고의 화질”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최근 발표된 글로벌 카메라 시장 분석 자료에서도 고정 렌즈 프리미엄 컴팩트 카메라 수요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언급되었는데, 그 중심에 GR 시리즈가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런 배경을 이해하면, 리코 GR2의 줌 방식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리코 GR2의 ‘줌’ 기능을 대체할 방법은 없을까?

리코 GR2은 렌즈 조절 줌 기능은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이에 대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대체할 방법은 있어요. 센서의 해상도를 활용해 화면 일부를 잘라내는 크롭 방식으로 줌의 아쉬움을 해결할 수 있는데요. GR2는 APS-C 센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 크롭해도 화질 저하가 크지 않습니다.

기본 28mm 화각에서 크롭을 적용하면 약 35mm, 47mm에 가까운 화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 스냅이나 여행 촬영에서 체감상 ‘한 번, 두 번 줌인’ 하는 느낌과 매우 유사합니다. 특히 SNS 업로드나 웹용 이미지 기준에서는 화질 차이를 거의 느끼기 어렵습니다. 이런 크롭 기능을 메뉴에서 매번 설정하면 번거롭기 때문에, 저는 Fn1 버튼에 이 기능을 할당하여 사용하고 있어요.


Fn1 버튼에 크롭 기능 설정하는 방법

Fn1 버튼에 크롭 기능 설정하는 방법
Fn1 버튼에 크롭 기능 설정하는 방법

리코 GR2는 버튼을 커스터마이징하여 사용할 수 있어요. Fn1 버튼은 후면 중앙 다이얼의 왼쪽에 위치해 있으며, 엄지손가락으로 가장 누르기 쉬운 자리입니다. 



설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뉴 버튼을 누른 뒤 ‘키 커스텀 설정’으로 들어가 주세요.



그런 다음 중앙 다이얼로 메뉴를 이동하여 'Fn1 버튼 설정' 항목을 선택합니다.



여러 옵션들 중 28/35/47mm 을 선택한 후 OK 버튼을 눌러 설정을 완료해 주세요.



그러고 난 후 다시 카메라 촬영 모드로 돌아오면 Fn1 키가 커스터마이징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Fn1 버튼을 한 번씩 누르고 촬영 모드를 바꿔보았는데요. 점점 화면이 줌이 되는 것 보이시나요? 사진 촬영을 할 때, Fn1 버튼을 누를 때마다 28mm → 35mm → 47mm 순서로 화각이 변경됩니다. 이 과정이 매우 빠르고 직관적이어서, 촬영 흐름이 끊기지 않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실제로 GR 사용자 커뮤니티에서도 가장 많이 추천되는 Fn1 설정이 바로 이 크롭 기능이라고 해요.

줌인·줌아웃처럼 쓰는 실전 촬영 팁

Fn1 크롭 기능을 단순히 ‘줌 대용’으로만 생각하면 아깝습니다. 

예를 들어 인물 촬영 시 28mm에서는 배경이 많이 들어가 환경 인물 사진에 적합하고, Fn1을 한 번 눌러 35mm로 바꾸면 왜곡이 줄어 자연스러운 인물 구도가 됩니다. 한 번 더 눌러 47mm로 설정하면 상반신 위주의 클로즈업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행 중에는 넓은 풍경을 찍다가, 갑자기 눈에 띄는 피사체가 있을 때 Fn1 한 번으로 바로 구도를 바꿀 수 있어 반응 속도가 매우 빨라집니다. 특히 스트리트 촬영에서는 줌 링을 돌리는 시간조차 아까운 순간들이 많은데, 이 방식은 GR 특유의 ‘빠른 스냅’을 유지해줍니다.

GR2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버튼 조합

실제 GR2 사용자들은 아래 버튼 조합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 보세요.

  • Fn1은 크롭
  • Fn2는 ND 필터 또는 ISO 설정
  • ADJ 다이얼은 노출 보정

이렇게 설정하면 촬영 중 메뉴에 들어갈 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특히 밝은 낮에 조리개를 열고 촬영하고 싶을 때 Fn2로 ND 필터를 켜고, Fn1으로 화각을 바꾸는 조합은 GR2를 ‘완성형 스냅 카메라’로 만들어줍니다. 

최근 중고 시장에서도 GR2가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가 바로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카메라이기 때문이지요.


마무리하며

리코 GR2는 줌 렌즈가 없지만, Fn1 버튼에 크롭 기능을 설정하면 줌인·줌아웃에 가까운 촬영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28mm, 35mm, 47mm 화각을 버튼 하나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일상·여행·스트리트 촬영 모두에서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리코 GR2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린 Fn1 크롭 설정부터 꼭 적용해보세요. 카메라 활용도가 더욱 올라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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